명품 영화 , 명품 포스터 2종 공개!!

명품 영화 <천년학>, 명품 포스터 2종 공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오는 4월 12일 개봉에 앞서 품격 높은 2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 임권택의 100번째 영화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한껏 담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임권택 감독'만이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


먼저 실제 학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로고 ‘千年鶴’이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포스터가 눈에 띈다. 서예계의 대가하석 박원규의 힘찬 필치가 눈을 사로잡는데 그는 <춘향뎐>과 <취화선>의 힘찬 타이틀을 맡으며 임권택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은 사이기도 하다. 또한 ‘임권택, 그 100번째 날개짓이 전하는 격조 높은 감동’이라는 카피는 <천년학>이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임을 알리고, 임권택 감독만이 전할 수 있는 깊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하겠노라는 강한 메시지를 내포한다. 한편 슬픔도, 헤어짐도 없던 어린 시절의 ‘송화’와 ‘동호’가 아버지 ‘유봉’(임진택분)과 함께 숲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어렴풋이 <서편제>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서편제>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세계로 발을 내 딛는 영화 <천년학>을 가늠하게 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걸어 들어가는 울창한 숲길은 그가 세상을 향해 사람의 삶과 생명을 이야기 하기 위해 선보여 왔던 수많은 영화들이 줄지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조차 한다.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세월의 웅장함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거목’은 마치 평생 영화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임권택 감독이 아닐까 하는 감흥마저 주고 있다.

시간, 믿음, 대중의 사랑과 존경. 명품의 품격 무한 발산!


앞서 공개한 포스터와는 달리, 세상의 갖은 시련과 고통을 극복,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장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두 배우의 위풍당당한 모습의 2번째 포스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간, 믿음, 대중의 사랑과 존경 그것이 名品’이라는 카피는 지난 50여 년 동안 관객의 믿음 속에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임권택 감독과 그의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진정한 명품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게 만든다. 영화의 주인공인 조재현과 오정해는 언제라도 최고의 경지에 이른 서로의 소리와 장단을 맞추어 낼 듯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을 응시한다. 어쩌면 두 배우가 임권택 감독과 만나 <천년학>의 주인공으로 살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 그리고 임감독에 대한 믿음과 사랑, 존경의 마음이 깊어지게 된 것이 배우 스스로를 격조 높은 명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가장 큰 이유이자 당연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근래 보기 드물도록 자신만만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천년학>의 포스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동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


가슴 아픈 사랑도 눈이 먼 슬픔도 소리에 담아낸 여자 ‘송화’, 그리고 그녀를 사랑해 북을 배우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간 남자 ‘동호’의 아름답고 깊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천년학>은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4월 12일 전세계 관객들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