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 조은지, 술집 주인 ‘소옥’ 역으로 과감한 연기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 조은지, 술집 주인 ‘소옥’ 역으로 과감한 연기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 조은지
ⓒ2007 필름라인


임상수 감독의 <눈물>(2000)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 배우 조은지는 그간 크고 작은 배역을 두루 거치면서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될 만한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왔다. 이무영 감독의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에서는 철없는 아내 배은희 역을, 임상수 감독과 다시 만나 찍은 <그때 그 사람들>(2004)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을 목격하는 여대생 역을, 그리고 지난해 저예산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홈런을 날렸던 <달콤, 살벌한 연인>(2006)에서는 최강희의 독특한 친구 역할로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 조은지
ⓒ2007 필름라인




이번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는 바람둥이 택시기사 중식의 아내 ‘소옥’으로 등장해 후반부에서 박광정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막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1981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스물 일곱이지만 30대 술집주인 역할을 위해 아줌마 파마를 감행했고, 한참 예쁘게 보이고 싶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그녀의 패션은 촌스럽기 이를 데 없다. 물론 과감한 노출을 통해 20대다운 용기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뽀글뽀글한 머리와 촌스러운 치마 패션은 그녀가 ‘소옥’ 역할을 위해 얼마나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극중에서 박광정이 춤추는 가운데 조은지는 가수 한영애의 노래 ‘누구 없소’를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 조은지
ⓒ2007 필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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