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정려원 얼굴에 가래침 뱉다?!

봉태규, 정려원 얼굴에 가래침 뱉다?!



-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봉태규, 정려원의 얼굴에 침뱉는 소심한 복수 보여줘 -

봉태규가 정려원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는 깜짝 놀랄 소문이 나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이 좋은 동갑내기 커플로 알려졌던 봉태규가 정려원에게 침을, 그것도 가래침을 뱉었다는 이야기에 영화 촬영 중 두 배우에게 트러블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결국 이 장면은 영화 <두 얼굴의 여친>(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화인웍스/ 감독: 이석훈/ 주연: 봉태규, 정려원)의 한 장면으로 밝혀졌다.  바로 극 중 구창(봉태규)이 하니(정려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몸을 못 가누도록 누르고는 얼굴에 가래침을 늘어트린 것.





봉태규의 소심한 복수 - 정려원 얼굴에 침뱉기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봉태규가 연기한 구창은 20대 중반이 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키스 한번 못해본 연애초짜에 대학교를 7학년째 다니고 있는 백수이다. 우연히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 ‘아니’(정려원)를 만나지만 하필이면 그녀는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어, 구창은 그녀의 또 다른 인격인 과격하고 터프한 ‘하니’에게 툭하면 얻어터지기 일쑤이다. 하지만 이렇게 항상 당하기만 하던 ‘구창’에게 복수할 기회가 갑자기 찾아온다. 바로 ‘아니’에서 ‘하니’로 변한 그녀가 자신의 방에 무방비 상태로 앉아있는 장면을 포착한 것. 바로 그녀에게 달려들어 깔고 앉아 양팔을 찍어 누른 구창은 ‘하니’의 얼굴 위로 침을 늘어트리기 시작한다. 발광하는 ‘하니’에게 “늘 하던 대로 욕해봐, 욕해봐”라고 놀리고 그에 응수해 ‘하니’는 늘 하던 대로 욕을 퍼붓는다. 이에 발끈해 몸 속 깊숙한 가래란 가래를 다 끌어올리며 하니의 얼굴 위에 길게 늘어트리는 구창. 복수가 드디어 이루어 질려는 찰라 ‘하니’의 비명소리를 들은 구창의 누나와 엄마가 달려와 마치 구창이 ‘아니’를 덮친 것 같은 포즈를 오해해 구창을 구타하게 된다.

각종 NG, 봉태규의 애드립으로 촬영현장은 웃음 만발.

이날 촬영은 재미있는 장면인 만큼 특히나 많은 NG가 났고 그와 함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구창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김혜옥은 구창을 구타해야 하는 장면에서 “나는 진짜로 때리지 않으면 감정이 안 살아~”라는 말로 봉태규를 긴장시켰으며, 촬영이 들어가고 나서는 진짜로 봉태규를 거침없이 때리며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정려원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침을 늘어트리는 장면에서 정말 자신의 얼굴에 침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봉태규는 각종 아이디어로 무장한 애드립을 보여주며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많은 애드립 중 어머니와 누나에게 자신의 소심한 복수가 발각되어 구타당하기 직전, 자신이 먼저 입에 매직펜을 물고 구석으로 몸을 웅크리고 앉아 맞을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선보여 즉석에서 감독님의 오케이 싸인을 받고 실제 영화 속에 반영되기도 했다.  

다중인격 연기를 통해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정려원과 이번 영화로 물오른 코믹연기와 함께 멜로 연기까지 섭렵할 봉태규의 모습이 기대되는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며 7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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