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워3 코믹 명대사 열전!!

러시아워3 코믹 명대사 열전!!



수녀님의 눈물겨운 욕 통역하기! 네티즌들 꼽은 가장 웃긴 장면 1위!



먼저, 네티즌들이 꼽은 가장 웃긴 장면으로는 저격 당한 한 대사의 병원을 습격한 삼합회 일당과의 결투 후 인질을 취조하는 장면이 뽑혔다. 쓰러진 삼합회 일당 중 유일한 생존자를 생포한 크리스 터커는 1, 2편 성룡과 함께 다니며 익힌 유창한(?) 중국어로 질문을 했으나 삼합회 조직원은 ‘불어’로 대답해 크리스 터커와 성룡 두 사람을 모두 당혹케 했다. 이때, 병원에서 유일하게 불어를 할 줄 아는 수녀님이 통역 도우미로 급파되면서 사건은 난국에 부딪힌다. 범인을 취조하다 보면 으레 거친 말들이 오가기 마련인데, 성룡과 크리스 터커는 차마 수녀님 앞에서 욕을 할 수 없어 눈물 겨운 ‘욕 순화하기’ 작업에 돌입한다. ‘종대가리’ ‘연날리기’ 등 알송 달송한 순화된 욕은 오히려 그 자체가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속사포 같은 ‘욕 취조’를 통역해야 했던 수녀님의 눈물겨운 노력 속에 이 장면은 영화 속에서 가장 코믹한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크리스 터커 “내가 너랑 4편을 찍으면 성을 간다!” 대사에 폭소 만발!



두 번째로 관객들의 웃음을 가장 많이 자아냈던 장면은 <러시아워3>가 세계적인 시리즈 영화라는 점을 활용한 대사 애드리브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에펠 탑 고공 액션 장면에서 무차별 난사하는 적의 총알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에펠 탑 난관에 매달려 있던 크리스 터커는 성룡과 함께 프랑스 대형국기에 의존한 채 에펠 탑 아래로 수직 낙하 하는 장면을 찍으며 “내가 너랑 4편을 찍으면 성을 간다”는 실제 본심이 섞인 듯한 애드리브 대사를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영화 속에서 티격 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실제같다’ ‘크리스 터커 형님의 말발 정말 최고다!’ 등등 두 사람의 ‘애드리브’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New Line Cinema / 인터비스 / 러시아워3

러시아워3 2007년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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