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우생순>, <걸스카우트>
여풍당당 스크린 우먼 파워는 계속된다!
지난 10월 18일 개봉, 첫 주말 41만명 이상의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궁녀>에 이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걸스카우트> 등 여성이 주축을 이룬 영화의 제작이 이어지며 영화계의 우먼 파워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그간 여성이 주축이 되는 영화들이라 하면, 섬세한 감성에 기대는 드라마나 로맨스를 다룬 영화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 세 영화는 남성 중심의 장르로 인식되던 미스터리, 스포츠를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 코믹 범죄 드라마라는 선 굵은 장르를 다루며 기존의 전형성을 탈피함과 동시에 위기에 처한 여자 주인공들이 능동적인 모습으로 사건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다.
정승혜 & 김미정 감독 & 박진희가 만든 궁중미스터리 <궁녀>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궁중 미스터리 <궁녀>는 개봉 첫날 10만명 관객 동원, 개봉 첫 주 41만 동원에 성공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영화사 아침의 대표 정승혜가 제작하고, 이준익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미정 감독의 첫 데뷔작인 <궁녀>는 박진희를 비롯한 주요 배역진까지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작품. 영화가 공개 된 이후, 사극 내에서 언제나 주변인으로 그려져 왔던 ‘궁녀’를 새롭게 재조명 함과 동시에 주인공 내의녀(박진희 분)가 한 궁녀의 죽음과 관련된 궁 내부의 비밀과 암투를 적극적으로 파헤친 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놀라울 정도로 섬뜩하고 강렬한 비주얼과 미스터리와 호러라는 복합장르가 주는 매력까지 더해졌다는 평가를 들으며 평단과 관객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심재명 & 임순례 감독 & 문소리, 김정은이 만드는 감동실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MK픽처스의 심재명 대표가 제작하고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서른을 넘어선 ‘아줌마’선수들이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노장선수라는 한계를 극복,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당당히 입증하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꿈을 성취한 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국가 대표 핸드볼 선수팀’으로 변신한 여배우들의 연기호흡과 함께 <와이키키 브라더스>부터 함께 해온 심재명, 임순례 감독의 팀워크 역시 영화를 기대케 하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심보경 & 김선아, 나문희가 만났다! 영화계 여걸들이 만드는 코믹범죄드라마 <걸스카우트>
떼인 곗돈 찾아 나선 봉촌 3동 여걸 4인방이 프로사기단과 얽혀 리얼범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범죄드라마 <걸스카우트>역시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여성들의 파워’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명필름과 MK픽처스에서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후아유>, <바람난 가족>, <안녕, 형아>, <사생결단> 등을 제작했던 심보경 프로듀서가 창립한 ‘보경사’의 첫 작품인 <걸스카우트>는 국민 대표 여배우라 할 수 있는 김선아, 나문희를 비롯하여 최고의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한 이경실,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인 김은주의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범한 여자들이 프로사기꾼과 당당히 맞서 자신들의 힘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가는 모습들은 ‘여자는 약하다 또는 수동적이다’라는 사회적 편견을 무너뜨림과 동시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범죄드라마 특유의 치밀한 구성, 스피디한 전개에 범죄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마추어 여자들의 맹활약이 더해져 그간, 남성적인 장르로 인식되던 ‘범죄드라마’의 전형을 깨뜨리며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본, 연출, 배우의 완벽한 조합이 빛나는 기대작 <걸스카우트>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김은주 등 최강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 <걸스카우트>는 2006년 경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미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대한 검증을 받은 작품. 특히, 시나리오를 집필한 장본인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 <와탕카>의 스토리 작가 김석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미술감독, 음악감독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감각을 익혀온 ‘영화계 만능 재주꾼’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MK픽처스 / 보경사 / 걸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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