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임창정이 발굴했다? 영화 스카우트에서 최초 공개 이종범 스카우트 비사!!
이종범은 임창정이 발굴했다? 영화 스카우트에서 최초 공개 이종범 스카우트 비사!!
대한민국 야구역사를 바꾼 이종범의 어린 시절을 엿본다!
‘너 이름이 뭐니?’ ‘종범인디요~’
©두루미필름 / 벤티지홀딩스 / CJ엔터테인먼트 / 스카우트
영화 <스카우트>는 국보투수 선동열을 스카우트하러 내려간, 한 원조 스카우터의 9박 10일간의 모험과 웃음, 사랑과 감동을 그린 이야기. 하지만, 9박 10일간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가장 발이 빠른 타자로 유명했던 이종범의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무인도 훈련을 떠난 선동열을 마냥 기다리다 못한 이호창은 광주 YMCA 체육교사로 일하게 된다. 이 때 축구를 가르치던 호창이 유난히 눈에 띄게 발이 빠른 한 아이를 목격한다. 그의 기특한 소질을 지켜보던 호창은 아이들과 자장면을 먹던 중, 그에게 묻는다. “너 이름이 뭐니?” 이에, 입안 가득 자장면을 넣은 채 소년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대답한다. “종범인디요~” 이 순간 관객들은 진짜 이종범 선수와 꼭 닮은 이 소년 덕분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야구는 좋아하지만 글로브가 없어서 할 수 없다는 소년 종범에게 글로브를 선물하는 결정적 장면을 통해, 관객들은 호창의 인간적인 면과 더불어 진정한 스카우터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실제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축구를 하다가, 야구로 종목을 옮긴 케이스이기에 이를 잘 알고 있는 관객들에겐, 실로 재밌는 에피소드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이 소년의 캐스팅 비사도 예사롭지 않다. 원래 이종범 역할을 맡았던 아역배우가 투구 폼이 너무 안 나와 고민하던 제작진은 마침 엑스트라를 맡은 한 소년이 “내 동생 야구 잘하는데~” 라는 혼잣말을 하는 걸 듣고 현장에 따라온 동생에게 공을 던지게 했는데, 초등학생이 하기 힘든 전문 투구폼을 선보여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생김새도 이종범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알고보니 실제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였다는 사실!
대한민국 최초의 원조 스카우트 무비가 온다!
이렇게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에는 언제나 비사가 함께하기 마련인데,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실제 스카우트 비사가 봇물 터지듯이 밝혀졌다. 특히 제작보고회에 직접 참석한 삼성라이온즈 구단 이성근 팀장이 밝힌 ‘오승환’ 스카우트 비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승환 선수는 2차 5순위 1번이어서 지금의 삼성이 아닌 원래는 두산이나, LG에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승환 선수 아버지를 3개월 동안 쫓아다니다 함께 폭탄주 마시고 계약을 하게 됐다는 전언. 오승환 선수뿐만 아니라 누구든 스카우트 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많은 고행이 따름에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이성근 팀장은 영화 <스카우트>의 예고편만을 보고도 “실제로 저런 일들이 있다” 라고 밝히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두루미필름 / 벤티지홀딩스 / CJ엔터테인먼트 / 스카우트
무쇠팔, 무쇠다리… 괴물투수 찾아 9박 10일 스카우트 2007년 11월 15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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