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을 극장가, 관객의 오감(五感)을 잡아라!! 이브닝 vs 식객

2007년 가을 극장가, 관객의 오감(五感)을 잡아라!! 이브닝 vs 식객



차가운 바람이 가슴속까지 스산하게 만드는 계절에는 누구나 조금은 감상적으로 되기 쉽다. 그래서 감미로운 음악에 심취해 가로수 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즐거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이렇듯 풍부해진 감성을 어루만져 줄 영화들이 올 가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브닝>의 청각과 시각 vs <식객>의 미각과 후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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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t-Sharp / Focus / 미로비젼 / 이브닝


11월 22일 개봉예정인 가을빛 시크릿 멜로 <이브닝>은 첫눈에 반해 평생을 지배한 운명적 사랑을 그린 영화로 애틋한 러브스토리 이외에도 풍광, 음악, 패션, 문학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이 영화 한편으로 파티에 온 듯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이브닝>은 1950년대 영국 뉴포트를 배경으로 한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새하얀 모래 해변, 푸른 잔디밭, 웅장한 절벽 그리고 그 위에 자리잡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별장 등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풍광은 보는 이의 가슴까지 탁 트이게 한다. 여기에 올해 F/W 최신 트렌드인 로맨틱 ‘레이디 라이크 룩’ 의상들은 올 가을겨울 직접 자신의 패션에 적용해 봐도 좋을 만큼 세련되면서도 복고적인 멋스러움을 풍긴다. <이브닝>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클레어 데인즈의 노래 실력이다. 클레어 데인즈가 친구의 결혼식 축가로 부르는 노래 ‘Time after time’은 쳇 베이커, 프랑크 시나트라 등 수 많은 명가수들에 의해 불리어진 명곡으로 클레어 데인즈의 청아한 목소리가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11월 1일 개봉한 <식객>은 허영만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입맛이 저절로 살아나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영화다. 갖가지 음식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요리대결은 보는 것 만으로도 군침이 돌 만큼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관객의 감성을 깨우는 오감만족(五感滿足) 영화들로 극장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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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t-Sharp / Focus / 미로비젼 / 이브닝


아름다운 배경과 의상, 감미로운 재즈 음악으로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는 영화 <이브닝>과 화려한 요리경연을 통해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영화 <식객> 이외에도 올 가을에는 오감을 만족시켜 줄 여러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삐아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라비앙 로즈>와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그들 사이에 태어난 천재적인 음악 소년의 이야기 <어거스트 러쉬>는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청각을 만족시켜 줄 듯 하다. 그리고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히트맨>은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20년 만에 재개봉하는 80년대 대표 청춘 영화 <더티 댄싱>은 리듬감 넘치는 춤 동작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2007년 가을 극장가는 관객의 오감을 깨우는 다양한 영화들로 한층 더 풍성해지고 있다.


©Hart-Sharp Ent. / Focus / 미로비젼 / 이브닝

가을빛 감성멜로 이브닝 Evening 2007년 11월 22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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