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을 넘나드는 영화 웨스트 32번가 도전은 계속된다! 언론시사
새로운 제작방식을 통한 해외시장에 대한 도전!
교포영화감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감독의 도전!
미국과 한국을 넘나드는 한국계 배우들의 가능성에 대한 도전!
©CJ엔터테인먼트 / 웨스트 32번가 / 예고편
이제 국내흥행을 향한 <웨스트 32번가>의 도전이 시작됐다.
도전적인 제작방식과 한국영화의 새로운 해외진출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웨스트 32번가>가 지난 7일 용산 CGV에서 언론시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 부산영화제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미 기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았던 <웨스트 32번가>의 이번 시사회에는 감독 마이클 강과 주연배우 김준성, 그리고 작은 배역 이지만 빛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우 정준호가 함께했다.
시사 이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단순한 범죄스릴러를 뛰어넘는 영화의 묵직한 주제의식과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배우 김준성의 연기에 집중이 됐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영화 속에서 아시아계미국인들은 항상 교포들이 중심이다. 나는 진짜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CJ엔터테인먼트 / 웨스트 32번가 / 예고편
감독 마이클 강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교포들이 아니라, 겉모습은 한국인지지만 스스로를 미국인라고 생각하고 그 주류사회에 편입하려는 또 다른 세대를 통해 인종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한국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범죄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결국, 주제의 깊이에 함몰돼서 관객에서 소외 받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장르적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본질적인 영화의 목적을 끝까지 지켜나간 것이다.
그리고, 주연배우 김준성 역시 한국도 아닌 미국도 아닌 묘한 경계지대인 32번가, 한인타운에서 성공하려는 마이크역을 하면서 느낀 그러한 영화의 주제의식에 대해
사실 나도 고향이라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맞춰 적응을 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과 맞추어서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연기한 마이크도 그러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성공을 위한 야비함과 집착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그 32번가를 떠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한인 갱, 마이크의 모습은 어쩌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모습인지도 모른다.
선댄스에서 주목 받은 감독의 전작’모텔’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정준호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작업방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독은 정준호가 맡은 ‘전진호’ 역할이 결국 한국인으로서 이전과 이후를 연결하는 세대의 연결점 같은 역할이며, 그의 죽음으로 그 고리가 단절되는 선언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준호는 현장에서 촬영에 비협조적이었던 상인 분들이 자신의 출연사실을 알고 호의적으로 변한 일화를 소개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CJ엔터테인먼트 / 웨스트 32번가
웨스트 32번가 2007년 11월 22일 CGV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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