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살인마, 류덕환 우리동네 일문일답 살인 토크!!

천재적인 살인마, 류덕환 우리동네 일문일답 살인 토크!!





©아이엠픽쳐스 /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 / 우리동네 / 류덕환 / 캐릭터영상


트렌스젠더에서 국민 남동생으로 다양한 연기의 폭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우리동네>의 배우 류덕환이 영화 속 천재적인 살인마 ‘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솔직 담백하게 얘기했다.

Q. 본인이 연기했던, ‘효이’라는 인물을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A. 포스터를 통해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이면성을 가진 한 청년의 모습으로 가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물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격이나 말투, 행동을 통해 보여주는 것에서 그 인물이 보여지는 착한 이미지와는 반대의 또 다른 이면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착하게 보이지만, 마무리는 독하고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굉장히 궁금함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효이’ 인 것 같다.

Q. ‘효이’라는 인물을 가장 잘 연기하기 위해 신경 썼던 부분은?



A. 전작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작품을 끝내고 <아들>을 연기했을 때, 목소리에서 전작이 남아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때문에 이번 영화 <우리동네>에서는 조금 다르게 보이고 싶었다.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 여자에서 남자의 모습이 아닌 ‘오동구’에서 ‘효이’의 모습으로 보였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가장 많은 신경을 목소리에 쏟았던 것 같다.

Q. 천재적인 살인마 ‘효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A. 준비를 하고 싶다고 해서 살인마의 역할을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는 없지 않나.(웃음) 그렇기 때문에, 나는 효이라는 캐릭터에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다가가자라고 생각했다.
아주 사소한 방법으로는 먼저 도구와 친해지는 것이었는데, 당시 촬영이 들어가기 전 집안에서 항시 칼을 들고 다녀 집안은 나로 인해 공포분위기가 일어날 정도였다. 자기 전까지 손에 들고 다니다, 잠잘 무렵에는 머리맡에 칼을 두는 등 칼이 최대한 나와 가장 익숙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연습했다.

Q.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를 다른 영화와 비교 한다면?



개인적으로 다른 캐릭터와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희소성이 없어지는 것 같지만, 효이라는 역할을 관객들이 바라보면서 느낄법한 캐릭터의 모습은 <살인의 추억>에서의 박해일씨와 같은 느낌일 수도 있고, <공공의 적>에서 이성재와 같은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영화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잡았던 ‘효이’의 모습은 지금껏 보여졌던 다른 영화 속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고 있다.

Q. 촬영하는 동안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현장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즐거운 에피소드였다.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유치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서로 통하고, 스탭들과 잘 어울리는 즐겁고도 유쾌한 현장이었다고 얘기 하고 싶다.

Q. 영화 속에서 가장 기대 되는 장면은?



A. 일단, 나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가 제일 궁금하다. 그 다음으로는 내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아역 배우의 연기가 궁금하면서도 기대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선균 형과 만석 형이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장면들 또한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하다. 잠깐 보았던 현장편집 본에서는 두 형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서로를 양보하며 액션을 취해주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보고 싶다.

Q. 류덕환이 말하는 영화 <우리동네>는?



A. 스릴러를 가장한 휴먼드라마(?)(웃음) 영화를 통해 무서움과 공포를 느끼기 보다는, 어떤 이유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누가 범인일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인이 벌어지고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가에 중점을 두는 그런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아이엠픽쳐스 /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 / 우리동네 / 효이 역 류덕환


©아이엠픽쳐스 /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 / 우리동네

국내 최초 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 2007년 11월 29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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