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작들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아카데미 수상작들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관객만족 104% 최상의 선택, <주노>!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은 따끈따끈한 영화들이 국내에 소개되어 영화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주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어톤먼트>는 지난주 2월 21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나고 있고 <데어 윌 비 블러드>는 3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 수상작이라고 하면 자칫 지루하고 무거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기 쉽지만, 올해 아카데미 작품들은 다양한 내용과 탄탄한 완성도, 재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각본상에 빛나는 <주노>!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대 소녀의 임신을 다룬 영화 <주노>의 시나리오에 상을 주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노>의 시나리오가 유쾌하면서도 신선한 시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각본상이 인정하듯 <주노>는 기존의 가치관을 깨는 독특한 시선으로 재기발랄한 열여섯 소녀의 조금 ‘다르지’만 ‘틀리지’는 않은 10개월을 따라간다.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내용이 많은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 유독 <주노>가 눈에 띄는 것은 밝고 사랑스러운 감각으로 대중과 호흡하기 때문이다. <주노>는 지난 주말에도 미국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하며, 장장 12주째 박스오피스 TOP 10을 지키면서, 평단의 박수 갈채뿐 아니라 관객들의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관객에게는 <주노>가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감독상, 작품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혼신을 다한 연기! <데어 윌 비 블러드>, <라 비앙 로즈>
20세기 초, 석유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이권 다툼과 비열한 욕망을 다룬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1990년 <나의 왼발> 이후 두 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최고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우주연상은 프랑스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라비앙 로즈>의 마리온 꼬띨라르에게 돌아갔다. 이번 아카데미는 남우, 여우주연상 모두 미국인이 아닌 영국, 프랑스 배우가 수상하는 특이한 광경을 연출했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데어 윌 비 블러드>와 이미 개봉한 <라비앙 로즈>를 챙겨 보면 좋을 것이다.
© 미로비젼 / Fox Searchlight Pictures / Dancing Elk Produ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