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오운 더 나잇, 스피드 레이서, 인디아나 존스 등 5월 액션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되는 5월이 왔다. 연휴가 많고 슬슬 더위가 시작되는 5월이 되어 대거 극장가로 발걸음을 돌리는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역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고르게 만족시켜주는 ‘액션’영화. 올해는 특히 서로 다른 느낌의 다양한 액션영화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서 영화팬들은 매주 극장을 찾아도 새롭고 전혀 다른 영상체험이 가능할 정도이다. 4월 30일 개봉하여 2008년 액션 블록버스터의 막을 연 <아이언맨>은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철인’영웅이 등장하는 SF액션 영화다. 그 다음 5월엔 다채로운 액션영화의 스크린 점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월 8일에는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 5월 15일 판타지 액션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 5월 22일 액션 어드벤처의 전설 <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5월 29일엔 오랜만에 영화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정통범죄액션 드라마 <위 오운 더 나잇>까지 이어진다.
만화와 판타지 소설 원작, 액션 어드벤처
그리고 정통 범죄 액션드라마까지, 매주 극장가로 고고씽!
배우 ‘정지훈’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는 미래형 스피드 액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이 작품도 <아이언맨>처럼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데, 일본 만화 ‘마하 고고고’가 원작이다. 오직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태어난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 분)가 거대기업의 음모로 레이싱 참가를 좌절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태조’(정지훈 분)의 제안으로 예전 라이벌 ‘레이서X’(매튜 폭스 분)와 팀을 이뤄 전설의 대회에 도전한다는 줄거리. 만화원작 영화다운 비현실적인 스토리보다는 영상을 통한 신나는 자동차경주의 아드레날린 액션에 기대를 거는 액션극이다. 15일에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는 C.S.루이스의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1편에 이어 4명의 페벤 남매가 나니아 왕국 왕위 계승자 캐스피언 왕자와 함께 벌이는 환상 세계의 액션극이다. 말하는 생쥐, 검은 난쟁이, 오소리 트리플 헌터, 사자, 마녀 등의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을 꿈과 판타지 세계로 인도할 예정.
5월초엔 앞의 세 작품처럼 다소 가볍고, 연령대가 낮은 관객층을 공략하는 액션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이 특징인데 5월 중반으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성인용 액션영화가 찾아온다. 5월 22일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조지 루카스 제작, 해리슨 포드 주연 등 19년 만에 뭉친 오리지널 제작진의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액션 어드벤처로서 성인관객에게 모험의 세계로 떠나는 신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7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던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가 크리스탈 해골로 인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사실상 ‘어드벤처’는 꼭 성인용이라고 할 수 없는 가벼운 액션장르지만 1989년 <인디아나 존스3>이후 다시 돌아온 해리슨 포드가 노익장을 과시하는데다 이 시리즈를 기억하는 30대 중반~40대 이상 중장년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커 성인관객에 어필하는 부분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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