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놈놈놈, 송강호-정우성-이병헌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영화 놈놈놈, 송강호-정우성-이병헌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다림을 배신하지 않는,‘놈들’의 강렬한 포스



송강호-정우성-이병헌 캐릭터 포스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불가능에 가까운 캐스팅으로, 세 배우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채 3장의 스틸 컷 외에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 ‘놈들’이 드디어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명불허전(名不虛傳)의 강력한 포스를 드러냈다.

스타일의 극한- 현상금 사냥꾼, 정우성



현상금 사냥꾼 정우성 캐릭터 포스터


맹수, 현상수배범 등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당대 최고의 명사수. 현상금 사냥꾼답게 사정거리가 길고 명중률이 높은 라이플을 들고 목표물을 노려보는 정우성(도원 役)에게서는 한번 찍은 목표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읽혀진다. 롱 코트와 가죽 부츠, 스웨이드 모자로 웨스턴 가이다운 룩을 선보인 그는 과연 그 외에 어떤 배우에게 웨스턴 룩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스타일의 극한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그지만 <놈놈놈>의 도원 역이야말로, 그가 지닌 ‘남성적 아름다움’의 절정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자극하는 포스터인 셈이다.

카리스마의 극한- 마적 두목, 이병헌



마적 두목 이병헌 캐릭터 포스터


느와르 <달콤한 인생>에서 조차 이병헌의 눈빛에선 묘한 물기가 배어 나왔다. 하지만 총이면 총, 칼이면 칼.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창이로 변신한 <놈놈놈>포스터 속에서 그 특유의 감성은 온데 간데 없다. 애용하는 리볼버 권총을 손에 든 채 어딘가 모를 먼 곳을 바라보는 광기조차 내 보이는 표정은, 깊게 패인 흉터, 황야의 삭풍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함께 <놈놈놈>에서 이병헌이 ‘변신’이란 단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리란 짐작을 뒷받침한다 특히, 비열함이 묻어나는 ‘창이’ 특유의 강렬한 눈빛은 이병헌이 <놈놈놈>에서 보여줄 ‘카리스마’의 극한을 기대하게 한다.

허를 찌르는 코믹의 극한- 열차털이범, 송강호



열차털이범 송강호 캐릭터 포스터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만주 벌판을 누비는 잡초 같은 생명력의 열차털이범 태구. 어떤 캐릭터건 ‘송강호 化’ 시키는 걸출한 개성과 연기력은 <놈놈놈>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짧은 시간에 상황을 제압해야 하는 열차털이범답게 두 자루의 자동연발 피스톨을 든 채, 호탕하게 웃고 있는 송강호의 표정은 오토바이용 고글, 깔깔이 솜옷, 붉은 가죽 재킷에 휩싸인 채 코믹하면서도 통쾌한 느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놈놈놈>이 무엇보다도 ‘즐거움’이 큰 영화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송강호 캐릭터 포스터. 관객들이 기대하는 그만의 연기력과 개성이 <놈놈놈>을 만나 어떻게 발현될 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김지운 감독의 웨스턴무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극장개봉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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