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피드 레이서 혁명적 시각효과 레이서 타임!
영화 스피드 레이서 혁명적 시각효과 레이서 타임!
원근법 무시한 새로운 기법 감탄
극단적인 컬러로 창조된 미래도 눈길
5월 8일 개봉을 앞둔 최고의 화제작 <스피드 레이서>가 <매트릭스>에 이은 새로운 기법 ‘레이서 타임’을 공개, 영화사에 기록될 또 한 번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매트릭스> 개봉 당시 사회적인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에도 역시 같은 현상을 기대해 볼만 하다.
기존의 규칙을 허문 새로운 이미지의 창조
<매트릭스> ‘블릿 타임’에 이은 ‘레이서 타임’ 효과
<매트릭스>는 느리게 날아가는 총알과 공중 발차기, 공중 격투 등 ‘블릿 타임(BULLET TIME)’ 효과를 통해 상상력의 극한이며 영화의 꿈이라 불리는 일대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는 <스피드 레이서>를 위해 ‘실사 아니메 영상(live-action anime look)’이라는 기술을 고안했다. ‘2와 1/2 D 테크롤러지’라고도 불리는 새로운 시도는 마치 2D 애니메이션의 셀화처럼 각각 전경, 중경, 후경으로 완성한 이미지를 겹겹이 쌓은 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 의도적으로 원근법과 같은 기존 규칙을 일부러 허문 이 새로운 이미지는 <매트릭스>의 불릿 타임 컨셉을 확장시킨 ‘레이서 타임’이라는 효과로 명명, 더 이상 <매트릭스>의 워쇼스키가 아닌 <스피드 레이서>의 워쇼스키로 기억해도 될만한 놀라운 영상을 보여준다.
극단적으로 색채를 강조한 하이퍼 스타일 리얼리티
60년대 낙관주의와 미래기술을 접목한 복고풍 미래상
<스피드 레이서>는 ‘하이퍼 스타일 리얼리티(HYPER-STYLE REALITY)’라는 이 형식으로 모든 이미지를 극단적인 색채로 강조해 표현하고 있다. <매트릭스>가 어두운 계열의 무채색을 사용해 공상과학 영화의 느낌을 강조했다면, <스피드 레이서>는 극도로 강조된 밝고 낙천적인 유채색을 통해 고도로 발달한 미래 기술과 60년대 복고풍이 혼합된 가상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는 특정 시대의 이야기로 한정되어 보이지 않기 위한 독특한 장치이다.
© Warner Bros. Pictures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