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남자 윤계상 VS 미워할 수 없는 남자 하정우!

사랑하고 싶은 남자 윤계상 VS 미워할 수 없는 남자 하정우!



단 하루를 살아도 느낌있게 살고 싶은 청담동 호스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린 리얼 드라마 <비스티 보이즈>에서 호스트로 변신한 윤계상과 하정우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 화제.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의 사랑하고 싶은 호스트 ‘승우’, 윤계상!



비스티 보이즈 호스트 승우 역 윤계상


전작과 드라마를 통해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윤계상이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청담동의 에이스 호스트로 변신, 리얼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가 열연한 ‘승우’는 잘생긴 외모와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이스 1순위의 에이스 호스트로 활동하지만 밤의 세계 사람들과 동등하게 취급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의 이러한 점은 여성들의 관심을 더욱 이끌어내지만, 자신은 다른 이들과 달리 ‘호스트’ 일을 사정상 잠깐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밤의 세계에 대한 불신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도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변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일하는 호스트 바에 놀러온 ‘지원’(윤진서 분)을 만난 후 차갑고 도도했던 그는 그녀로 인해 웃기도, 울기도 하며 그녀와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던 그는 그녀로 인해 생활의 변화를 맞이한다.


윤계상은 이처럼 화려한 겉모습과 생활 속에 호스트로 살아가는 ‘승우’의 리얼한 일상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호스트 바에서 여성 손님들에게 술을 따르며 웃음을 팔다가도 그것에 회의를 느끼고, 일상을 사는 그의 모습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호스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또한 그는 ‘지원’과의 관계에서 진폭이 큰 감정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전혀 다른 낮과 밤을 살아가며 힘겨운 사랑을 연기하는 ‘승우’의 모습에서 ‘윤계상’ 본인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이처럼 윤계상은 이제껏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던 캐릭터인 ‘승우’ 역할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능글맞고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호스트 ‘재현’, 하정우!



비스티 보이즈 호스트 재현 역 하정우


윤계상과 함께 청담동의 화려한 밤을 살아가는 남자는 바로 하정우. 그는 호스트 바의 PD(Partner Director) ‘재현’ 역을 맡아 또 한번 눈부신 연기를 선보인다. 우울한 면을 간직한 ‘승우’와 달리 ‘재현’은 내일에 대한 걱정없이 폼나는 오늘을 사는 남자다. 5천만원의 빚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발리 구두를 사 신는 ‘재현’은 뻔뻔함과 능글맞음으로 무장, 관객들의 허를 찌른다. 그는 호스트들의 리더로서 손님들과 호스트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밤을 보내고, 럭셔리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작업 상대에게 공을 들인다. ‘승우’의 누나 ‘한별’과 동거하면서도 그 집에 다른 여자를 들이는 대담한 남자 ‘재현’은 친구인 ‘창우’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아슬아슬한 하루를 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한 번 빠진 여자들은 그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공포에 빠뜨린 데 이어 <비스티 보이즈>에서도 관객들의 시선을 주목시킨다. ‘느낌있게’, ‘파이팅하자’, ‘프레시하게 시작하고 싶어’ 등의 대사와 건들건들한 그의 행동은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준다. 비굴하고, 비겁하고, 뻔뻔하지만 ‘폼’만은 잃지 않는 그는 하정우가 ‘재현’으로 다시 태어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생생하다.



비스티 보이즈 극장개봉 2008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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