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경 쓰촨성 지진 전 마지막 모습 담겨 화제

영화 중경 쓰촨성 지진 전 마지막 모습 담겨 화제



영화 중경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사라진
‘중경’의 마지막 모습이 영화 속에 담기다!



영화 중경 쓰촨성 지진


사상 최대 규모의 내륙지진으로 수 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그 피해규모조차 완전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는 중국 쓰촨성!


장률 감독의 네 번째 영화 <중경>이 쓰촨성 지역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라 할 수 있는 중경(重慶)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폐허로 변하기 전 온전한 중경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배경이 아닌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중경(重慶)



주인공 쑤이가 사는 도시인 중경은 1억이 넘는 인구로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쓰촨성에서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된 도시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구 3천 만 명,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중경은 유비와 관운장, 장비, 제갈량과 조자룡이 활약하던 삼국지의 무대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지역이다.



영화 <중경>에서 ‘중경’은 단순히 영화의 배경으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에서 부터 엄청난 인구밀도를 가진 이 도시 속 인물들의 변화를 통해 중국의 현대를 대변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에 의해 선택된 도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면서도 외부에 개방되지 않아 가 장 중국적인 도시인 ‘중경’은 영화 속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도시 개발로 인해 땅과 집을 하루아침에 잃은 사람들과 불법임에도 매춘이 성행하고 있는 도시의 뒷골목, 바로 옆에서 살인이 일어나는데도 무관심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것과 얻은 것에 대해 얘기한다. 주인공 쑤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의 속도와는 무관하게 점점 더 방향을 잃고 도시의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인물로 이 도시와 영화는 떼서 생각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지진으로 인해 5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죽음의 땅, 아비규환의 쓰촨성.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원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8급 규모의 지진은 쓰촨성 및 중경, 깐수성 일대의 가옥과 학교, 공장 등을 초토화시키고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5만 여명을 훌쩍 넘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지진 이후에도 그 일대에서는 3천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이 여진으로 인해 추가 사상자 또한 계속 생길 수 있는 상황.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폐허가 된 피해지역에는 인명 피해 외에도 중경 시내에서만 20여 개의 댐이, 쓰촨성 전체적으로는 400여 개의 댐이 붕괴되면서 국보급 문화재 100여 점이 심하게 훼손되는 피해를 겪기도 했다. 게다가 지진발생지역 부근에는 핵시설이 밀집되어 방사능 유출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중경은 공포의 현장을 황급히 떠나려는 피난민들로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장률 감독의 네 번째 작품 중경 극장개봉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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