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제작기간으로 탄생한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비하인드 스토리!

5년의 제작기간으로 탄생한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비하인드 스토리!



200년 만에 깨어난 꼬마요괴 갓파쿠와 코이치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이 오랜 제작기간에 걸쳐 2008년 여름,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원작에서 출발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20년의 기획! 5년의 제작기간!
감독의 장인정신으로 태어난 웰메이드 영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영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은 일본의 아동 문학가 고구레 마사오의 <갓파 깜짝여행>과 <갓파 대소동>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꼬마요괴 갓파쿠의 귀여운 면모가 돋보이는 감동 애니메이션이다. ‘쿠’라는 에도 시대의 갓파가 바위에 갇힌 채 현대에 되살아나 인간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 감독 하라 케이치는 이 이야기를 읽은 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것을 결심했다. 얼마 뒤 감독은 원작자를 직접 만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할 것을 허락 받는 등의 열성을 보였고 원작자는 쿠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형태로도 괜찮다며 흔쾌히 허락했다.


그 후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20년이라는 기획기간과 5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제작기간이 걸렸다. 감독은 사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세한 묘사를 위해 어린이들의 일상의 모습을 꼼꼼히 조사하였고 애니메이션 완성 후에도 오랜 후반 작업을 거쳐 최종본을 내놓았다. 또한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배경 작업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스탭에 의해 진행 되었다. 이러한 감독의 노력으로 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6년 만에 키네마 준보 베스트 무비 TOP 10 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동시에 2008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일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 속의 즐거움과 감동을 찾아내는 감독의 탁월한 재능 돋보여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는 하라 케이치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 감독은 실사를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리얼리티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는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쿄 거리는 실제 정경과 매우 흡사하게 그려졌으며 도심을 벗어난 외곽의 풍경 역시 세밀하게 표현되었다.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에도 감독의 노력이 보여지는데, 사소한 감정 변화도 얼굴에 드러나도록 신경 쓴 영화 속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를 따라가는 것도 영화의 놓칠 수 없는 재미이다. 여기에 코믹함까지 덧붙여, 특히 주인공 소년 코이치의 동생 히토미의 표정은 그 어떤 캐릭터를 능가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렇게 영화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소소함을 그대로 표현함과 동시에 자연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인간성 상실과 알 권리를 남용하는 미디어의 폐해라는 주제도 함께 담고 있다.


전작 <도라에몽>과 <짱구는 못말려-극장판>을 통해 일상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을 잘 표현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은 감독 하라 케이치가 새롭게 선보이는 감동 애니메이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이 한국 관객에겐 어떤 평을 받게 될지 주목해보자.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극장개봉 2008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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