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다크 나이트 조커 잭 니콜슨 vs 히스 레저!!

영화 배트맨 다크 나이트 조커 잭 니콜슨 vs 히스 레저!!



히스 레저, 미치광이 살인광대로 완벽 변신!
익살스럽거나, 섬뜩하거나그래도 관객 사로잡는 매력은 여전



영화 배트맨 다크 나이트 조커 역 히스 레저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를 언급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캐릭터이지만 사실 출연한 것은 1편 <배트맨> 뿐이었다. 하지만 워낙 독특하고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고, 국내외 언론이 선정한 최고의 악당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잭 니콜슨의 조커는 강렬했다. 하얀 피부, 항상 미소 짓는 빨간 입술, 에메랄드 빛 머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보여주면서 또한 그만큼 악랄한 범죄행각을 벌이는 모습은 잭 니콜슨이 아닌 조커는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故 히스 레저에게 맡겨진 ‘조커’라는 역할은 배우로서 일생의 기회이면서 또한 커다란 짐일 수밖에 없었다. 대선배인 잭 니콜슨을 뛰어넘기 위한 그의 선택은 원작과 가장 흡사한, 코믹북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조커를 만드는 것이었다. 1편을 보고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졌던 열성 팬들조차 공개된 스틸 속 히스 레저의 조커를 보고 ‘원하던 바로 그 모습’이라며 극찬을 보냈던 것.


촬영에 앞서 히스 레저는 한 달 동안 호텔에 칩거하며 <시계태엽 오렌지>, 코믹북 <더 킬링 조크> 등을 참고해 역할을 연구하고, 조커의 생각과 느낌을 일기로 정리하기도 했다. 역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심각한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는 등 그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돌 정도였다.


이렇게 완성된 히스 레저의 조커를 보고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감정 없는 정신분열증 살인광의 모습”이라며 극찬했고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은 “너무 완벽해 섬뜩할 정도”라며 “촬영 때 그의 분위기에 짓눌려 대사를 까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괴로 이끄는 악의 지도자
미치광이 살인광대 ‘조커’



범죄를 예술이라 일컫는 어둠의 마에스트로, 파괴로 이끄는 악의 지도자, 배트맨을 죽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원초적 악당 ‘조커’. 잭 니콜슨의 조커가 익살스럽고 기괴한 광대였다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광기에 사로잡힌 미치광이 살인광대 그 자체이다. 잭 니콜슨의 이미지마저 지워버릴 만큼 ‘조커’로 변신한 히스 레저의 연기는 조커는 곧 히스 레저라는 새로운 공식을 완성할 것이 분명하다.



배트맨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극장개봉 2008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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