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의 달인 차승원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목 직접 짓다!

작명의 달인 차승원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목 직접 짓다!



스탭들과 대화 중 우연히 떠올린 제목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의 영광 누려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천재적인 범인이 벌인 거대한 완전범죄에 휘말린 백전백승 형사. 두 주인공이 전국 대도시를 무대로 서로를 이용하고, 또 역이용하며 펼치는 긴박한 레이스를 그린 시나리오는 한석규, 차승원이라는 당대의 두 거물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제대로 된 제목을 갖지 못한 상태였다. 형사면서도 범인보다 더 지독한 성격을 가진 한석규와 범인이지만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형사를 사건의 한 복판으로 끌어 들이는 차승원의 대결, 도심을 질주하는 대규모 액션과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의 분위기까지 영화의 여러 특징을 담은 제목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목을 찾기란 쉽지 않았던 것. 영화인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시나리오를 쓰는 것 보다 좋은 제목을 짓는 것이 더 어렵다’라는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었다. 이렇듯 ‘이름없는’ 영화였던 탓에 스탭들은 모이기만 하면 모두들 제목 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급기야 영화사에서는 최종 당선된 제목을 낸 사람에게는 두둑한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비책까지 내놓았지만 제목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러던 중 촬영장에서 연출부 스탭과 영화의 주요 스토리라인인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차승원의 입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어때?’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장난처럼 시작됐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결국 수 백 개의 후보작들을 제치고 최종 제목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차승원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나온 제목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은 것이라 할 수 없다며 모든 영광과 혜택(?)을 스탭들에게 돌렸다고.



인류 최초로 법전에 명시된 복수의 법칙
지독하게 받은 만큼 완벽하게 갚아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기원은 인류 최초의 성문법인 함무라비 법전이다.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써 가해와 복수의 질서를 수립한다는 법칙에 따라 피해자는 그 이유를 불문하고 가해자에게 받은 만큼 똑 같이 갚아줄 것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차승원의 남다른 ‘작명센스’ 덕분에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독하게 받은 만큼 완벽하게 갚아 주는 두 ‘쎈’ 남자가 격돌하는 ‘이름없던’ 영화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쎈’ 타이틀을 걸고 7월 31일 여름 극장가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된 것.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극장개봉 2008년 7월 31일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영화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셰어하우스 메이트 소개 영상

맛으로 승부하는 요리 대결! <흑백요리사> 메인 포스터 & 예고편 공개

미친 열연의 귀환, <조커: 폴리 아 되>가 가져올 새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