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다! 죽인다! 뒤집어진다! 영화 놈놈놈 캐릭터 벽보!
쏜다! 죽인다! 뒤집어진다! 영화 놈놈놈 캐릭터 벽보!
부착되자마자 사라져버린 인기폭발 <놈놈놈> 벽보!
3종이 나란히 붙어 더욱 시선을 잡아 끄는 <놈놈놈>의 벽보는 캐릭터와 카피를 강조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구성이 돋보인다. 첫 번째, 정우성 벽보는 달리는 말 위에서 롱코트를 휘날리며 장총을 쏘는 정우성의 멋진 모습을 선보인다. 장총과 어우러져 있는 ‘2008.7.17 쏜다!’ 카피는 영화 속 당대 최고의 명사수인 도원을 상징하는 동시 17일 영화가 관객들에게 쾌감을 ‘쏜다’는 의미 또한 내포한다. 뭐든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 두목 창이역의 이병헌 벽보. 비열함이 묻어나는 강렬한 눈빛으로 뒤를 쏘아보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병헌의 비주얼 위 ‘2008.7.17 죽인다!’는 카피는 영화가 얼마나 ‘죽이는지’와 영화 속 그의 ‘죽여 주는’ 악역 변신,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마지막, ‘2008.7.17 뒤집어진다!’는 카피에 어울리게 비주얼이 곧 뒤집어질 듯 독특하게 살짝 비틀어져 있는 재미있는 송강호 벽보. 17일 관객들을 ‘뒤집어지게’ 할 태구의 코믹함과 영화가 선사할 웃음코드를 축약하는 카피와 송강호 특유의 코믹한 표정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었다.
지난 주말 게재된 <놈놈놈> 3종 캐릭터 벽보는 부착만 하면 사라지는 진풍경이 벌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의아하게 여긴 스탭들이 벽보가 부착된 곳에 남아 확인한 결과 소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뜯어가고 있었던 것. 이러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에 벽보가 남아나질 않아 서둘러 추가 제작하여 부착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 바른손 / 영화사 그림 / 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