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객이 추천한 신기전 감동 명장면 베스트!

전국 관객이 추천한 신기전 감동 명장면 베스트!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열기를 보이고 있는 영화 <신기전>을 본 관객들의 ‘명 장면’ 추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이다. 관객들은 영화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의 영화 섹션에 영화 리뷰와 함께 감동적이었던 명 장면, 명 대사들을 올려 영화 감상 후 느낀 여운을 그대로 전했다.

대의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선택한 ‘인하’의 죽음 - 태평관 침투 장면



신기전 태평관 침투 장면

관객들이 영화를 보던 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태평관 침투 장면. 신기전 개발에 자꾸 실패하자 ‘설주’(정재영 분)와 그 일행들은 신기전 개발에 중요한 열쇠인 ‘총통등록’을 찾기 위해 명나라 사신단이 머물고 있는 ‘태평관’에 침투하기로 한다. 각자 엄청난 무술 실력을 겸비한 ‘설주’ 일행은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태평관’ 침투에 성공한 듯 했으나, ‘방옥’(류현경 분)의 실수로 칼이 연못에 빠져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보초들에 의해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맨 마지막에 남아 있던 ‘설주’의 오른팔이자 ‘방옥’의 연인인 ‘인하’(도이성 분)는 다른 일행이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 홀로 연못에 숨어 경비병을 따돌린다. 하지만, 더 많은 명나라 병사들이 달려오고 심지어 연못을 향해 화살을 쏘아 대는 통에, ‘인하’는 수면위로 나갈 길이 막힌다. 더욱이 행여 자신이 숨을 참지 못하고 물 밖으로 뛰쳐나갈까 걱정된 그는 자신의 손을 물 속 나무에 박아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만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하’의 죽음과 그를 지켜주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어야 했던 연인 ‘방옥’의 슬픔을 그대로 느낀 듯, 이 장면을 본 대 다수의 관객들은 숨죽이며 눈물을 훔치거나 깊은 탄식을 내쉬기도 했다. 이 단 하나의 장면으로 ‘인하’ 역을 맡은 배우 ‘도이성’과 ‘방옥’역의 배우 ‘류현경’은 관객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두 배우의 ‘재발견’이란 평을 듣기도 했다.

정재영의 재 발견?! - ‘홍리’ 압송 장면



신기전 홍리 압송 장면
두 번째로 관객들이 추천하는 장면은 명나라의 압박에 못 이겨 ‘신기전’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세종의 명에 따라 ‘홍리’(한은정 분)를 압송하려는 ‘창강’(허준호 분)과 이를 저지하려는 ‘설주’의 대결과 ‘홍리’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담은 연구소 ‘홍리’ 압송 장면. ‘설주’ 역을 맡은 정재영에게는 극 중 가장 큰 감정 씬이었던 이 장면이 제일 부담스럽고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정재영은 당시의 촬영 에피소드로 그 동안 힘들게 신기전을 만들며 정을 쌓아 온 ‘홍리’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려 하자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와 NG가 났었고 그 때 정말 분하고 서러운 감정을 느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감정 연기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맨몸 액션’이 등장하는 유일한 장면이기도 하다. 김유진 감독은 그 동안 많은 씬에서 ‘검술 액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만큼은 새로운 ‘액션’을 보여주길 원했고, 지키려는 사람 ‘설주’(정재영 분)와 끌고 가야만 하는 사람 ‘창강’(허준호 분)의 절박한 심정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맨몸 액션’을 택했다고. 실제로 두 배우는 잿더미 위에서 구르고 바닥에 엎어지는 등 치열한 ‘맨몸 액션’을 보여줬고 관객들은 이 장면을 ‘정재영의 멜로 배우로의 가능성’과 ‘허준호, 정재영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연기’가 가장 빛나는 장면으로 꼽았다.

“짐은 왕이요, 그대들은 황제이니라”
백성을 향해 절도 할 수 있는 나라님 ‘세종’



신기전 세종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고 꼽은 장면은 백성을 향해 절도 할 수 있는 진정한 나라님 ‘세종’의 모습을 담은 라스트 씬이었다. 나랏일 하는 관료나 임금도 구하지 못한 ‘나라’를 구한 ‘설주’와 ‘홍리’를 향해 절을 하며 “짐은 왕이요, 그대들은 황제이니라”라고 말하는 ‘세종’의 모습은 진정 백성을 자신의 위에 있는 사람으로 받들 줄 아는 군주 세종의 진 면모를 보여준다. 이 장면을 본 많은 관객들은 “이 대사 하나만으로 영화의 감동을 모두 전하는 것 같다.”, 세종의 모습은 이 시대 꼭 필요한 ‘리더십’이라며 “나라 일을 하시는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짐은 왕이요, 그대들은 황제이니라”라는 대사는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관객들이 뽑은 베스트 명 대사로 꼽히기도 했다.



팩션 스펙터클 신기전 극장개봉 2008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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