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김혜수, 범상치 않은 커플이 온다!
이미 공개된 본 예고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듯 기존 멜로영화 커플과 차별화되는 해일-혜수 커플은 끈끈하고 애정 넘치는 멜로 감정부터 쫓고 속이고 치고 받고 싸우는 격한 감정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2년 동안 타작을 모두 고사한 채 <모던보이>에만 전념해 화제를 모은 두 배우의 ‘범상치 않은’ 커플연기는 영화를 더욱 기대케 한다.
모든 사건의 시작, 그녀! 반드시 찻아야 한다!!
쫓고 속이고 싸우는 ‘범상치 않은’ 해일-혜수 커플연기 기대만발
이들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다. 모든 커플이 그렇듯 해일-혜수 커플도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지는 수순을 걷는다. 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꿈 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행복 도 잠시. 난실(김혜수)이 싸준 도시락이 폭발하고 그녀가 해명(박해일)의 집을 털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범상치 않은 연애가 시작된다. 난실을 찾아 경성을 헤매는 해명. 그러나 추적해 갈수 록 그녀가 이름도 직업도 남자마저도 여럿인 정체가 묘연한 여인임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 게 된다. 특히 쫓고 속이고 하는 과정 속에 펼치는 한밤 육탄전은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이자 가장 고생한 장면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멜로부터 추적, 액션을 넘나드는 ‘범상치 않은’ 커플연기 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 될 뿐만 아니라 두 배우의 완벽한 호흡 없이는 제대로 표현되기가 어려웠다.
직접 시나리오를 쓴 정지우 감독은 각 인물에 대해 “이해명은 현재의 행복이 중요한 현실주의자이고, 조난실은 미래가 중요한 이상주의자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너무나도 상반된 인생관을 가진 매력적인 두 남녀가 하필이면 1930년대 일제강점기이자 조선에 모던이 도래한 복잡미묘한 시절에 만났으니 그들이 평범한 연인이 되긴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반문으로 이토록 범상찮은 커플을 만들어낸 데 대한 답을 대신했다.
한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진진해지는 두 사람의 만남은 애정과 애증을 오가며 사랑하고 도망치고 쫓고 싸우는 ‘범상치 않은’ 연인의 모습으로 2008년 최강 커플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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