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개봉전부터 뜨거운 관심! 정지우 감독에게 시대극을 묻다!

모던보이 개봉전부터 뜨거운 관심! 정지우 감독에게 시대극을 묻다!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정지우 감독

개봉 앞두고, 정지우 감독이 대중 앞에서 특별한 토크를 가져 화제다.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주관)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컬쳐토크-흐름’에 영화 컨텐츠 부분 대표 창작자로 초대되어 무대에 오른 것.


지난 9월 28일(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이 행사는 ‘각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젊은 장인’을 초대해 그들의 콘텐츠 세계와 창작과정 등에 대해 묻고 듣는 자리다. 방송 콘텐츠 파트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와 ‘1박2일’의 나영석 PD가 초대되었고, 공연 파트에서는 ‘난타’ 의 제작자 송승환 PMC 대표가, 만화 컨텐츠 부문에서는 '바람의 나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김진이 각각 초대되었다.

개봉 전 강연임에도 불구 뜨거운 관심 이어져!
시대극 <모던보이>의 ‘시나리오 단계부터 완성까지’ 제작 비하인드 공개!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정지우 감독

영화계 대표로 초대된 정지우 감독에게 주어진 타이틀은 [영화, 시대와 연애에 빠지다]로, 최근 한국영화계의 시대극 열풍과 그 대표적 작품으로서의 <모던보이>에 관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사회는 일간스포츠 송원섭 기자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강의실을 꽉 매운 100여명의 영화과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영화 <모던보이>의 창작과정과 정지우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영화에서의 시대극의 열풍에 대한 질문에 정지우 감독은 “현대물의 소재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의 경향일 수도 있고, 과거 특정시대에 대한 관심일 수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본인의 경우 “시대극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시대를 연출자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가라고 생각한다”며, “일제강점기이자 근대경성을 다룬 <모던보이>가 그 시대를 단순히 무대로 활용하거나 소개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핸드헬드 촬영 + 한국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블루매트 사용 = 몇 곱절의 시간과 노력을 투여한 후반 CG작업



국내 최초로 근대경성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겨내 커다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던보이>만의 특별할 수밖에 없었을 제작과정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개봉까지 조절해가며 완벽을 기했던 후반 CG작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정지우 감독은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양과 넓은 규모로 블루스크린을 사용하게 된 영화였고, 그렇다 보니 CG작업을 절대로 대충 할 수 없었다”며 그간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경성이라는 시대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배우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연기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핸드헬드로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했다. (기술적으로, 카메라 움직임 없이 찍어야 CG작업이 용의하다. 그런데 <모던보이>는 정반대 방식인 핸드헬드 촬영을 선택한 것) 그 때문에 인물의 움직임에 카메라 움직임까지 반영해가며 배경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했으므로, 후반 CG작업에 몇 곱절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

정지우 감독이 말하는 <모던보이>의 관전 포인트!



스크린 속 화려한 도시 ‘경성’에서, 만약 내가 살았다면?


토크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지우 감독의 전작과 <모던보이>를 비교하는 질문부터‘모던’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묻는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스크린에 본격 재현된 근대 경성의 스펙터클에 관한 부분, 그리고 박해일 김혜수가 연기한 강렬한 인물들에 대해 관심과 기대를 표했다. 정지우 감독은 “화려한 스펙터클을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 ‘인물과 시대의 관계’를 잘 드러내기 위해 ‘경성재현’에 공들였어야만 했다”며, 이날 행사가 개봉 전에 이루어진 것을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모던보이 MODERN Boy 극장개봉 2008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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