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멜로! 영화 도쿄!
봉준호 감독 2년 만에 ‘멜로’로 컴백!
영화 <흔들리는 도쿄>는 봉준호,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락스가 참여한 월드 프로젝트 영화 <도쿄!>에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도쿄!>는 서울, 프랑스, 뉴욕에서 활약중인 천재감독들이 바라본 도쿄에 대한 시선을 담는 프로젝트이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봉준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이번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의 수많은 연출제의를 마다하고 선택한 해외 첫 연출 작품이라 더욱 주목된다.
“도쿄의 사람들은 외로워 보인다”라고 말했던 봉준호 감독은 도쿄에 대한 인상을 외로움으로 표현했다. 11년 동안 집안에서만 산 ‘히키코모리’가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는 봉준호 감독이 생각하는 도쿄에 대한 인상을 말해주기에 딱 알맞다. 히키코모리 주인공이 11년 만에 눈을 마주친 피자배달원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찾기 위해 11년 만에 외출을 감행한다는 위트 있는 설정은 순수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살인의 추억>에서 스릴러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괴물>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영화 최다 흥행스코어를 기록했던 봉준호 감독의 첫번째 멜로 <흔들리는 도쿄>는 봉준호의 섬세한 감성을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괴물>에 이어 2008 칸 영화제를 압도한 봉준호
<흔들리는 도쿄>는 이미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 레오 까락스의 <광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봉준호의 <흔들리는 도쿄>를 두고 버라이어티지는 ‘훌륭한 정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큼한 셔벗처럼 사랑스럽다’고 평해 봉준호의 멜로가 전작과는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영화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로써 세계언론은 봉준호 감독의 2006년 <괴물>에 이은 두 번째 칸 입성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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