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공효진, 이종혁 키스씬 공개!
생애 최고의 순간! 그 마저도 삽질인 그 여자, 공효진
실수라기엔 너무 치명적인 일(?)을 저지른 그 남자, 이종혁
공효진 이종혁이 크게 사고쳤다!!
영화 속에서 각각 짝사랑도 삽질인 그녀 ‘양미숙’과 그 여자의 구애가 마냥 싫은 그 남자 ‘서종철’을 연기하는 공효진과 이종혁. 그들이 영화만큼이나 특별한 키스씬을 촬영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술에 만취해 무방비 상태인 ‘서종철’의 입술을 ‘양미숙’이 훔치는 장면. 평상시에는 ‘서종철’과 눈도 못 마주치고 대화다운 대화도 나눈 적 없는 그녀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에 함께 놓이게 되자 순식간에 일을 저지른 것이다. 10년 동안 그와의 러브씬을 호시탐탐 노렸던 그녀의 집요한 짝사랑이 결실을 보게 된 것. 그러나 이 키스 장면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다.
이런 키스씬은 난생 처음!!
입술이 닿은 그곳은 입도 아닌 턱도 아닌 어디?
<미쓰 홍당무>의 키스도 키스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름만큼이나 미숙한 주인공 ‘양미숙’은 29년 인생의 첫 키스를 입도 턱도 아닌 애매한 지점에 입술을 안착시킨다. 이 장면은 키스하는 중요한 순간에도 타이밍을 못 맞추는 양미숙의 캐릭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한편, 이 키스씬을 촬영한 당사자에게도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화기애애한 농담을 스스럼없이 주고받을 정도로 절친한 공효진과 이종혁은 키스씬만큼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싶었다고. 그러나 입술과 턱 사이의 이상한 지점에 키스를 해야 하는 자세는 그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해, 여러 번 NG을 냈다는 후문이다. 이 범상치 않은 커플의 코믹한 엇박자 키스는 10월 16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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