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Director’s CUT 시상식 올해의 감독상 김지운, 올해의 연기자 하정 우 공효진!

제 11회 Director’s CUT 시상식 올해의 감독상 김지운, 올해의 연기자 하정우 공효진!



제 11회 Director's CUT 시상식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감독!!
올해의 연기자 하정우 공효진



올해 각종 영화상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영화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 (Director’s CUT Awards)이 2008년 10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영화감독들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디렉터스컷 시상식은 12월 16일 (주)아모레퍼시픽 미쟝센, 부산영상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디렉터스 컷 시상식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하여 그들의 눈으로 작품과 배우들의 진가를 알아보는 시상식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올해 역시 영화감독들의 선택을 눈 여겨 볼 만하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디컷 시상식을 통해 ‘시네마엔젤’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영화를 통한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및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배우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진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작년에 유니세프 및 한국독립영화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 하 였다. 작년에는 안성기, 송강호, 설경우,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황정민, 장진영, 공효진, 배두나, 강혜정, 수애, 신민아 등이 참여하였으며, 올해에는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박해일, 김강우가 뜻을 함께 했다. 화보촬영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그들의 뜻에 따라 시네마테크의 고전 예술영화 필름 프린트 구입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영광의 수상자



올해의 감독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김지운
올해의 제작자상: ‘영화는 영화다’ - 김기덕, ‘미쓰 홍당무’ - 박찬욱
올해의 연기자: ‘추격자’, ‘멋진 하루’ - 하정우 / ‘미쓰 홍당무’ - 공효진
올해의 신인 감독상: ‘추격자’ - 나홍진
올해의 신인 연기자: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 유아인 / ‘미쓰 홍당무’ - 서우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 ‘우린 액션배우다’ - 정병길


올해 마지막 영화상인 제11회 디렉터스 컷 어워드에서 김지운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김지운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시각적 쾌감이라는 장르 안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첫 작품인 <조용한 가족>뿐 아니라 <반칙왕>, <달콤한 인생>등 장르 안에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항상 어떻게 새로움을 만들어 낼 것인가 고민해 온 감독이었고, 그 점이 올해의 감독상이라는 지지로 나타났다. 올해는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자로서의 뿐만 아니라 저 예산 예술영화를 왕성하게 만들어내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온 <비몽>의 김기덕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두고 팽팽한 경합을 벌였는데 김기덕 감독은 저 예산으로 예술 영화를, 김지운 감독은 반대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장르적 실험을 통해 대조되는 연출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어려운 한국영화의 상황 속에서의 감독들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것들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정우의 올해의 연기자상도 특이한 점. 함께 출연한 <추격자>의 김윤석과 팽팽한 경합을 벌였으나 디렉터스 컷 시상식은 특정한 한 작품이 아니라 올해의 출연한 작품 전체를 놓고 평가하기 때문에 <추격자>의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와 <멋진 하루>의 유머러스하면서도 개성강한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 낸 하정우의 연기에 대한 평가가 가세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막판 뒤집기를 했다는 후문.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은 이경미 감독이 만들어낸 캐릭터가 워낙 독특해 공효진이란 배우를 위한 캐릭터, 공효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캐릭터였다는 감독들의 평가가 있었다.

또한 제작자들이 항상 받아오던 올해의 제작상을 유명 감독 김기덕<영화는 영화다> 박찬욱<미쓰 홍당무> 감독이 공동 수상한 것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획, 제작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며, 기존의 제작자들에게 자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압도적인 지지 속에 대형 후배 신인 감독의 탄생을 축하하며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을 신인감독상으로 선정하였다. 올해의 남자 신인연기자로 선정 된 유아인은 화면 속에 간간히 등장하는 모습을 감독들이 마음 속으로 점 찍어 놓은 배우였는데 <서양골동양과자 점 앤티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을 통해 대형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올해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인 <미쓰 홍당무>의 서우는 “신인 맞아?”라는 평들 속에 감독들 마음속에 일찌감치 올해의 여자 신인연기자로 낙점되었다. 또한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에는 <우린 액션배우다> 정병길 감독이 선정되었다. 이 부문은 감독들이 100만원을 모아 상금을 지급하는 유일한 부문이다. 그는 다큐와 픽션을 절묘하게 오가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는 물론 평단에서의 열띤 호응을 받은 점들이 높이 평가되었다.


디렉터스 컷 시상식은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되어서 어느덧 11회를 맞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200여명 참여 하고 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의 송년 모임을 겸해서 매년 12월 중순 경 열린다.



디렉터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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