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 중 가장 유쾌! 화제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명장면 명대사!

홍상수 영화 중 가장 유쾌! 화제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명장면 명대사!




홍상수 감독의 아홉 번째 장편이자 2009년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개막하는 제 62회 칸영화제의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되며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4월 말 성황리에 치러진 언론과 VIP시사 이후로 명장면, 명대사가 회자되며 화제다.

그 어느 때 보다 힘센 홍상수식 유머!
유쾌 통쾌한 대사의 묘미, “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해요”!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의 제천과 제주로 이어지는, 비슷하지만 다른 구석도 많은 두 여행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재미있는 영화로 찬사를 받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홍상수식 유머의 참 맛을 담고 있어 화제다.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가 아닌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웃음의 의미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거장 홍상수 감독의 유쾌하고 통쾌한 성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는 전작과 달리 많은 캐릭터들이 출연,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큰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나 영화를 먼저 만나본 이들은 몇몇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으며 홍상수 영화의 경지에 이른 유머에 찬사를 보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 만나는 구경남(김태우 역)을 향해 “감독님, 뭐 하러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하세요?”라며 톡 쏘아붙이는 공현희(엄지원 역)를 시작으로 구경남의 오래 전 절친인 부상용(공형진 역)의 부인인 유신(정유미 역)의 “그럼 제가 사람이 아니면 뭔가요?”라며 정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주에 특강을 나갔던 구경남은 선배인 고국장(유준상 역)과의 통화에서 “형이나 위선 떨지마. 어디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 사람 앞에서”라고 말하는 장면 또한 구경남의 입을 통해 속 시원히 따끔한 일침을 놓는 듯하다. 구경남과 고순(고현정 역)의 불륜 사실을 고순의 남편에게 알리는 조씨(하정우 역)의 흐느낌 섞인 “선생님, 너무 더럽습니다. 너무 억울 합니다.”라는 대사에서는 울며 통화함에도 불구하고 그 당황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마지막으로 고순이 구경남을 향해 던지는 “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해요”라는 대사는 구경남을 비롯한 관객 모두의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함과 동시에 영화 전체를 뚫고 지나가는 통쾌함을 안겨준다.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작품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극장개봉 2009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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