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이채영, 영화 비상에서 천사문신 깜짝 공개!
<천추태후>에서 <스타골든벨>까지 팔색조 이채영,
<비상>의 수아를 위해 문신분장
<천추태후>부터 <스타골든벨>까지, 드라마 스타에서 한 쇼를 책임지는 MC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채영이다. 11월 2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의 새로운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의 ‘민이현’ 역할까지 맡으며, 2009년을 확실히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이채영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또한 그녀는 “제2대 SK와이번즈 걸”로 활약중이기도 하다. 올 12월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적실 강한 액션멜로물 <비상>에서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짙은 스모키 화장, 뇌쇄적인 눈빛, 글리터링 타이트 드레스…… 2008년 10월 MAXIM의 표지를 뜨겁게 달구며,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녀가 새롭게 맡은 영화 <비상> ‘수아’의 모습이다. 하지만 영화 속 그녀를 말해주는 것은 호스티스라는 직업처럼 섹시하고 화려한 겉모습만이 아니다. 그녀를 빛나게 해 주는 진짜 모습은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사랑에 대한 열망과 사랑에 받은 상처다. 그 상처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녀의 등에 그려진 ‘날개’문신. 그녀의 변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날개’문신을 최근 한국 영화 속 여배우들의 문신과 전격 비교해 보자.
‘조폭’에서 형사를 유혹하는 ‘소매치기’까지: 여배우들의 문신
사실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여배우들에게 문신만큼 효과적으로 새로움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홍콩 여배우 서기나, 깔끔한 도시 여자를 주로 연기했던 신은경이 <조폭마누라>시리즈에 참여하면서 화려하고 카리스마 있는 문신 분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것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센’ 여자들임을 온몸으로 보여주기 위해 등에 봉황과 용을 그려 넣었던 것!
뿐만 아니라, 문신은 관능의 상징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가 <무방비도시>에서 소매치기들의 우두머리 ‘백장미’로 등장한 손예진의 천수관음상 문신이다. 손예진은 극 중에서 아찔하게 등에서 엉덩이로 떨어지는 이 문신을 공개하며, 도발적으로 자신을 검거하려는 베테랑 형사(김명민 분)를 유혹했다. 그중에서도 이채영의 천사문신이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 조폭이나 과거신분의 상징이 아닌 순정적인 사랑의 징표로서의 문신이기 때문에 그 의의를 갖는다. 일명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사랑의 증표로 사랑하는 이의 이니셜을 은밀한 부위에 새기고 간직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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