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그레이스 녹슬지 않는 존 쿠삭의 끝없는 열정! 명품연기!
영화 굿바이 그레이스 녹슬지 않는 존 쿠삭의 끝없는 열정! 명품연기!
연기경력 27년! 존 쿠삭John Cusack
그는 아직도 연기를 공부하고 연구한다!
1983년 영화<퍼스트 러브>에서 조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처음 등장한 존 쿠삭은 현재까지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27년의 연기관록에 어울리게 할리우드에서 최고로 성공하고 인정받는 배우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는 연기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 각본에도 참여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불 태우는 연기 베테랑인 그가, 아직도 새로운 역할을 맡을 때 마다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오는 22일(목) 개봉을 앞 둔 <굿바이 그레이스>에서 존 쿠삭이 맡은 새로운 역할은 국가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애국심 짙은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시력저하로 인해 짧은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하게 된다. 군대시절 만난 아내 그레이스와 결혼 한 후, 아내가 자기 대신 군대에 참전하게 되고 스탠리는 후회와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아내의 전사소식을 듣게 된 그는 충격에 빠지게 되지만, 남은 두 딸들에게 막상 이 비보를 어떻게 알려야 할지 눈앞이 캄캄해 진다.
실존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캐릭터 연구
녹슬지 않는 배우의 끝없는 열정!
슬픔을 겪고 함께 이겨내는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굿바이 그레이스>의 제임스.C.스트로즈 감독은 기획단계부터 존 쿠삭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제작에도 직접 참여 한 존 쿠삭은 완성 된 시나리오를 본 후 “<굿바이 그레이스>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 이야기가 세상에 실재로 존재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실제로 겪는 전쟁의 아픔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숫자와 통계로만 기억되기 쉽다. 실제로 전쟁터에서 한 사람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것은 사랑, 희생, 아픔, 용기, 그리고 성장이다.” 라며 그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그 후 존 쿠삭은 실제 스탠리와 같은 일을 겪은 남편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그들이 겪을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 등 캐릭터 연구에 매진했다. 또한 존 쿠삭은 촬영하는 내내 스탠리가 되어 그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었고, 그의 마음을 이해 하고 싶었다. 그의 마음 속 상처와 아내가 자기 대신 참전한 것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과 자괴감이 스탠리를 점점 위축되게 만들었고, 그런 마음을 표현 하기 위해 그는 걸음걸이도, 허리도 약간 구부정하게 표현했다. 그 덕분에 촬영이 끝나고 메이크업을 지울 때면 하루 종일 구부정 했던 허리를 펴느라 마사지가 필요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존 쿠삭의 단독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영화는 그만큼 혼자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감도 막중했다. 그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흐름을 이끌어가고, 스탠리의 변화하는 감정선의 곡선을 어떻게 그려내느냐가 관건이었다. 결과는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밝혀졌다. 상영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고 전원 기립박수와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관객상과 각본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영화의 엔딩 클라이막스 5분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영화사 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