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감독들이 선택한 대배우 팀 로스Tim Roth가 온다!
<펄프픽션>과 <저수지의 개들>에 등장하며 쿠엔틴 타란티노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팀 로스. 그가 이번에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팀 로스는 미카엘 하네케의 리메이크 영화 <퍼니게임>에서 낯선 방문자들에 의해 죽음의 게임에 휘말린 일가족의 가장, 조지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현장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한다.
연기파 배우 팀 로스, 세계적인 두 거장의 공통분모가 되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미카엘 하네케, 이 두 거장 감독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지만 폭력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영화에 담는다는 점에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자주 함께 거론되곤 한다. 또한 미카엘 하네케가 2009년 칸영화제에서 <하얀 리본>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1994년 <펄프픽션>으로 같은 상을 수상했던 타란티노와 다시 한번 공통분모를 갖게 되었다. 이 두 거장은 자신들의 주요작에 팀 로스를 등장시켜, 좋은 배우를 선택하는 안목에 있어서도 일치를 보였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 팀 로스 출연의 영화<퍼니게임>이 개봉 중인 가운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역시 10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세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또다시 이어진다.
팀 로스는 1984년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히트>로 데뷔했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주요 작품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꾸준히 독립영화와 작가주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다진 그는 <피아니스트의 전설>의 고독한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에서, <인크레더블 헐크>의 괴물로 변하는 ‘에밀 블론스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줘 왔다. 미카엘 하네케는 자신이 만든 동명영화의 10주년을 기념해서 더 많은 대중에게 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어 버전 리메이크작 <퍼니게임>을 제작하며 팀 로스를 캐스팅 했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자신만의 색을 간직해온 팀 로스가 자신의 작업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팀 로스는 영화 <퍼니게임>에서 예상치 못한 테러에 노출된 한 가족의 가장 조지를 연기하며, 공포와 무기력함으로 절규하는 내면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 스폰지 / Celluloid 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