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이보영, 윤종찬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
현빈과 이보영, 윤종찬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
故장진영과 김명민을 발굴해낸 감독 윤종찬
배우의 숨은 재능을 이끌어내다!
재능 있는 감독에게는 누구나 가지지 못하는 감각이 있다. <소름>(2001년 08월 4일 개봉)과 <청연>(2005년 12월 29일 개봉)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에게 유난히 눈에 띄는 감각이 있다면 가능성 있는 배우를 선택하는 직관적 능력이다. 그의 능력은 배우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최대치로 끌어올려 그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은 꼭 작업을 해보고 싶은 감독으로 윤종찬 감독을 꼽는다. 인간의 소통과 내면의 변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 감독에게 가능성 있는 배우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 어떤일보다 중요한 작업이다. 그가 연출한 첫 장편 <소름>은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두 남녀가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겪게 되면서 이들이 조금씩 광기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점차 변화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섬세히 담아내야만 하는 이 작품에서 감독은 전혀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당시만 해도 뚜렷한 대표작 없이 예쁘기만 했던 故장진영과 부지런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거의 인지도가 없었던 김명민을 윤종찬 감독은 주연배우로 내세웠다. 보이지 않는 공포 속에 서서히 미쳐가는 용현(김명민분)과 선영(장진영분)을 끌어내기 위해 촬영현장에서 그는 ‘둘 중 한 사람만 주목 받게 될 것’이라며 주연배우들을 끊임없이 경쟁시켰다.
결국, 감독의 뚝심 있는 선택은 옳았다. 이 작품을 통해 故장진영은 제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충무로의 영원한 뮤즈가 되었다. 김명민 또한 <소름>을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며 드라마 <하얀거탑>(2007년)에서는 장준혁 신드롬,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2008년)에서는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누구나 인정하는 연기자로 성장했다. 이 후 윤감독은 <청연>(2005년 개봉)에서 당시 브라운관의 샛별이었던 한지민을 캐스팅해 잠재되어 있는 역량을 파악하고 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고 첫 스크린 데뷔였던 그녀를 제43회 대종상 신인여우부문 후보에 올려놓았다. 이후 한지민은 브라운관의 샛별에서 인기 여배우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고, 영화 첫 주연작인 <해부학 교실>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연기로 호러퀸에 도전장을 내 성공을 거뒀다. 또한, 당시 한지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우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끌어낼 줄 아는 연출가이다. 다음에도 허락하신다면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윤종찬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현빈과 이보영, 윤종찬 감독을 만나 연기파 배우로 도약하다!
윤종찬 감독의 이번 작품, <나는 행복합니다>에서는 현빈과 이보영, 만남만으로 화제인 이 두 사람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과 영화<백만장자의 첫사랑>(2006년 2월 9일)으로 이름을 알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현빈과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2006),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2008년 1월 31일)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이보영은 이번 영화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며 연기에 깊이를 더했다.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는 정신병동이라는 공간속에서 만수와 수경의 아픔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그 어떤 처절한 순간에도 행복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 속에서 현빈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 된 만수로, 이보영은 삶에 지쳐 숨쉬는 것 마저 버거운 수간호사 수경으로 분해 무너져가는 인물의 내면을 연기했다. 배우의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주는 윤종찬 감독만의 능력으로 두 배우는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에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깊이 있는 연기로 충무로 연기파 배우로 한 단계 도약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블루스톰 / ㈜영화사 진진 / ㈜소빅창업투자 / ㈜디씨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