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미공개 포스터!
“구남아, 한국 가 사람 하나 죽이고 오라”
걷잡을 수 없는 거래는 시작되었다!
선글라스를 낀 ‘면가’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뭔가를 말하고 이에 체념과 결심의 감정이 섞인 듯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구남’.
이번에 공개된 <황해>의 첫 번째 미공개 포스터는 한국에 일하러 가서 소식이 없는 아내에 대한 걱정과 빚 독촉으로 인해 구질구질한 삶을 살던 ‘구남’이 청부살인 브로커 ‘면가’로 부터 청부살인을 제안 받는 장면을 한 컷에 담고 있다. 평범한 택시운전사였던 ‘구남’이 한 번의 선택으로 인해 죽음과도 같은 사투에 빠지게 되는 터닝 포인트인 셈이다.
또한 포스터 하단에 뒤엉킨 차들 사이로 우두커니 서 있는 ‘면가’의 모습은 청부살인 제안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쫓고 쫓기는 추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 가장 화제에 오르고 있는 장면 중 하나인 카체이싱 장면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이번 비주얼은 강렬한 드라마와 함께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무장한 <황해>의 놓칠 수 없는 매력을 확인케 한다.
‘구남-태원-면가’,
이중청부살인에 얽힌 세 남자의 지독한 드라마가 대한민국을 달군다!
두 번째 미공개 포스터는 이중 청부살인 사건으로 얽히고 설키게 된 ‘구남-태원-면가’ 세 사람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내를 찾기 위해 택한 청부살인이 꼬여버리면서 살인자 누명을 쓰고 원인도 모른 채 쫓기게 되는 ‘구남’의 모습은 아내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함께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사건의 핵심을 찾으려는 그의 분노와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청부살인이 꼬여버리면서 경찰까지 개입하게 되자 수사의 연결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해 ‘구남’을 죽이려고 하는 ‘태원’의 모습에서는 운수회사 사장이라는 근사한 양복 속에 숨겨진 조직폭력배로서의 모습을 단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부살인에 이용했던 ‘구남’을 무참히 버리고 오히려 ‘태원’에게 그를 잡아주겠다고 제안하며 ‘구남’을 추격하고 나선 ‘면가’의 살기 어린 모습까지, 미공개 포스터 속 하나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지독하게 꼬여 버린 세 사람의 지독한 드라마는 개봉과 황해앓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연말 극장가를 흥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