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은 기차에서 시작된다?!
<투어리스트> 속 ‘프랭크’와 ‘엘리제’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곳!
이국적인 풍광, 낯선 두근거림이 스릴러와 만나며 흥미 유발
프랑스 리옹에서 이탈리아 베니스를 향해 달리는 기차 안. 기차 내 모든 남자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가 성큼성큼 다가와 ‘프랭크’(조니 뎁) 앞에 앉는다. 앉아만 있어도 그림이 되는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에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장면이 이어진다. <투어리스트>의 기차 씬은 두 배우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벌써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투어리스트>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헤어진 애인을 위해 그와 비슷한 사람을 물색, 애인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하는 ‘엘리제’는 무작정 베니스 행 기차에 올라 애인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프랭크’를 선택해 그를 유혹한다. 스파이 소설을 읽고 있는 ‘프랭크’에게 자신에 대해 추리해보라고 얘기하는 ‘엘리제’와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넘어가는 ‘프랭크’. 두 배우의 상당한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으로 누구나 한번쯤 꿈꾸기 마련인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상투적이지 않게 표현해 더욱 눈길을 끈다.
더불어 ‘엘리제’의 목표대로 ‘프랭크’를 ‘엘리제’의 애인이자, 국제적인 범죄자 ‘알렉산더’로 오해한 인터폴과 갱단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다이나믹한 액션과 위험한 여정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