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대니 보일 감독 이름값 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까페라떼’라면 <127시간>은 ‘아메리카노’
감각적인 CF를 방불케 하는 세련된 영상미가 빛난다!



제임스 프랭코

전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8개 상을 휩쓸었던 대니 보일 감독이 이번에는 ‘인간 승리’를 이룬 실존 인물의 감동실화를 그린 새 영화 <127시간>으로 돌아왔다. 영화 <127시간>은 2003년 미국 블루 존 캐니언 등반 중 떨어진 바위에 팔이 짓눌린 채 조난되어 127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다 바위에 깔린 팔을 직접 자르고 살아 돌아와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아론 랠스톤’의 경험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127시간>은 미국 개봉과 동시에 ‘무결점 영화’, ‘영웅적인 영화’, ‘인간 승리의 다른 이름’ 이라는 평가와 함께 역시 ‘대니 보일’ 감독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대니 보일’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규모 시사회에서 폭발적인 박수갈채를 모은 <127시간>에 대해 한 관객은 “슬럼독이 라떼였다면 127시간은 아메리카노!”라고 표현하며 스타일리쉬한 영상으로 진실한 감동을 선사하는 감독의 연출력과 작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니 보일 감독이 처음 황량한 협곡 속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주인공 1인의 이야기를 선택했을 때 그의 주변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 갇힌 주인공을 데리고 감각적인 구도와 세련된 영상분활 기법을 통해 믿을 수 없는 매혹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을 따라 조난 상황의 주인공이 느끼는 매 순간의 절망, 환상, 후회, 추억 등 온갖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대니 보일 감독은 “협곡에 갇힌 주인공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그의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꿈꾸던 사람들과 함께 했고 그것이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며 비록 몸은 묶여있었지만 자유로운 마음이 이뤄낸 인간승리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뛰어넘는 생생한 감동과 뛰어난 작품의 완성도로 극찬을 받고 있는 대니 보일 감독의 새 영화 <127시간>은 조난이라는 제한된 상황을 기발한 연출력과 공감할 수 있는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게 여느 3D 영화도 줄 수 없었던 생생한 감정이입과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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