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재 투수 장기범, 학다리 김광현과 도플갱어?!
<글러브> 후천적 청각장애 천재 투수 장기범
긴 다리와 팔 이용한 화려한 투구 폼
‘학다리’ 김광현(SK와이번즈)과 도플갱어?!
영화 <글러브>에서 중학교 시절까지 촉망 받는 유망주였으나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을 잃고 충주 성심학교로 오게 된 천재 투수 ‘차명재’ 역을 맡은 장기범의 화려한 투구 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큰 키에 긴 팔과 긴 다리를 이용한 투구 폼이 마치 2010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SK와이번즈’의 투수 김광현을 연상시키기 때문. 김광현 선수는 긴 팔과 긴 다리로 유연하게 공을 뿌려 ‘학다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극 중 장기범의 투구 폼 역시 김광현 선수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것. 실제로 장기범은 영화 <글러브> 촬영을 하기 전 롤 모델로 김광현 투수를 염두에 뒀었다고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투구 폼은 마치 ‘도플갱어’처럼 닮아 눈길을 끈다.
비운의 천재투수 ‘차명재’ 역할 위해 하루에 몇 천회씩 쉐도우 피칭 연습
학창시절 다양한 운동을 접해 운동신경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던 장기범이었지만 보는 것만 즐겼지 실제로 해본 적은 없었던 야구를 기초부터 훈련하기 위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극 중 촉망 받는 유망주였으나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게 되는 투수 역할을 위해 팀 내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야 했기에 그는 다른 배우들 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했다. 그런 노력을 위해 그가 했던 첫 번째는 먼저 프로 못지 않은 자세를 연마하는 것. 무의식 중에 멋이 들어가지 않게 그는 하루에 몇 천 번씩 쉐도우 피칭을 하며 기본부터 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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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실력 좋고 잘 하는 선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그는 기존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도 크고 화려한 투구 폼으로 잘 알려진 ‘SK 와이번즈’의 김광현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그의 플레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영화를 보면 장기범이 실제 야구 선수가 아닐 지 의심할 정도로 멋진 투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