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코리안 파워! 스토리 총책임 여인경 인터뷰!

드림웍스 15년차 베테랑 애니메이터 여인경!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메가마인드>의 스토리를 책임지다!


드림웍스 스토리 총책임 여인경<메가마인드>의 스토리 책임자 여인경은 만 7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족이 이민을 가게 되면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드림웍스의 첫 CG영화인 <개미>의 스토리 아티스트로 드림웍스에 입사해 15년 동안 <마다가스카>, <슈렉> 시리즈를 비롯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을 펼쳐왔으며 특히 <쿵푸팬더 2>의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는 여인영(제니퍼 여)의 친언니로 드림웍스에서 한국인 여성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스토리 책임자로서 그녀는 영화가 실제 영상으로 구현되기 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수 십명의 스토리 아티스트들을 총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홈타운 히어로 여인경. <메가마인드>의 개봉과 함께 그녀와의 인터뷰를 전격 공개한다.

드림웍스 내 코리안 파워의 중심 여인경 인터뷰 공개!

세 자매가 최고의 애니메이터가 된 비결은 한국인의 끈질긴 근성 덕분?!

Q. 드림웍스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A. PDI 드림웍스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 1996년이다.


Q. 애니메이터가 된 계기는?

A. 머릿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종이에 그리는 것, 특히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영화를 보며 “이건 내 아이디어야!” 라고 말하는 건 멋진 일이다.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 재빠르게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나의 성향이 애니메이터가 되기에 아주 적합했던 것 같다.


Q. ‘메가마인드’에서는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스케일 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어떻게 탄생하게 된 이야기인가?

A. 우리는 기존의 슈퍼히어로무비가 가진 공식을 완전히 뒤집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이야기를 악당의 입장에서 풀어가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 모든 것은 흑과 백, 선과 악으로 분명하게 구분 지어지지 않는다. 우리 영화의 주인공 ‘메가마인드’ 역시 악당으로 그려지지만 그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누구보다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어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캐릭터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의 컨셉을 잡고 영화의 스케일, 배경, 도시와 그를 둘러싼 테마를 여기에 맞게 개발했다. 선과 악으로 분명히 구분 지어지지 않는 신개념 안티히어로 ‘메가마인드’가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자매가 모두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 서로에게 조언을 나누기도 하는지? 장점은 무엇인지?

A. 나는 세 자매 중 둘째다. 우리 셋은 모두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학을 마칠 무렵 진로를 결정할 때, 가족이 애니메이션 분야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접근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우린 아주 다른 그림을 그리고 흥미도 제각각이다. 막내인 여인영은 <쿵푸팬더 2>의 감독으로 PDI 드림웍스에서 나와 함께 근무 중이다. 서로의 재능을 신뢰하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구하고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어머니도 입상경력을 갖고 있는 수채화가 출신이다.


Q. 애니메이션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이 된 점이 있다면? 그리고 <메가마인드>에 한국적 정서가 깃든 부분이 있나?

A. 드림웍스에서 내가 <메가마인드> 스토리 책임까지 맡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은 경쟁 속에서 강점을 만들 수 있는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근성과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미국문화의 특성이 나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학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는데 몰두하면서도 내가 관심이 있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미국의 교육방식이 더해져서 나의 재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메가마인드’가 주목 받고 싶어하는 순간이나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몰두하는 장면 등을 그릴 때, 두 문화에 오픈 되어 있는 나의 성장스토리가 큰 도움이 되었다.


Q. <메가마인드>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A. 관객들이 캐릭터들의 감정과 그들의 이야기에 교감하길 바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객들이 <메가마인드>의 스토리와 유머, 그리고 화려한 영상미를 신나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Q.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한다면?

A. 한국인 특유의 근성을 살려 끈질기게 노력해라. 동시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실행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다.



드림웍스의 진일보한 3D 영상과 기존의 슈퍼히어로무비의 공식을 180도 뒤집는 초특급 스케일의 스토리가 담긴 신개념 슈퍼히어로무비 <메가마인드>.
역대 최다 한국인 스탭 4명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메가마인드>는 어제(1/13(목))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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